논란의 중심, 방콕 도심에 설치된 대형 조각상 논란의 조각상
1) 조각상의 설치와 이름
태국의 수도 방콕 도심에서 대형 조각상 설치로 인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현지 시각 20일, 방콕 후웨이꽝 지역의 바자 호텔 앞에 최근 약 4m 높이의 거대한 조형물이 설치되었습니다. 이 조각상은 '크루 까이 깨오'라는 신화 속 인물을 형상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논란의 형상과 호텔 측의 대응
해당 조각상은 검붉은 눈동자와 박쥐 날개, 입 밖으로 나온 황금색의 송곳니, 길고 빨간 손발톱 등으로 괴기스러운 형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호텔 측은 조각상이 운전자와 행인들에게 공포감과 불쾌감을 줄 수 있다고 주장하며, 철거나 이전을 요청하는 민원이 쇄도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3) 종교적 해석과 비판
한편, 일부 사람들은 이 조각상을 부(富)의 신으로 여기며, 고양이, 개, 토끼 등을 제물로 바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로 인해 문제가 더욱 커지고 있으며, 불교 단체는 이 조각상이 악마 숭배를 조장한다며 비판하고, 동물 보호 단체들 역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4) 조사와 대응책 제시
논란이 더욱 커짐에 따라 찻잔 싯티판 방콕시장은 조각상 설치의 합법성 여부를 조사하고, 호텔 측과 중재안을 제시하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5) 시의 결정과 검토 과정
이 조각상은 호텔 소유 부지에 위치하며 높이가 10m를 넘지 않아 시의 설치 허가를 받지 않아도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시는 조각상을 철거하는 명령을 내릴 수 없는 상황입니다. 시는 외부 도로에서 조각상이 시야에 보이지 않도록 가림판 등의 방안을 검토하라고 호텔 측에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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